장모님

김란영

화초처럼 곱게곱게 기른딸을 나에게 내어 주시며
내 몸처럼 아끼고 잘살아가라던
장모님의 그 말씀이 귓전에 맴돌아

하루에도 열두번 참고 살아가지만
어찌하면 좋을까요? 나의 장모님
정말로 달라졌어요
아내는 지금 그렇게도 상냥하고 얌전하더니

너무나도 변했어요 무서워졌어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장~모님 우리장모님~~

2절
솜씨좋고 맵시좋아 마음까지도
줄거없다 하시며
귀민머리 하얗고 잘살아가라던
장모님의 그 말씀이 귓전에 맴돌아

하루에도 열두번 참고 살아가지만
어찌하면 좋을까요? 나의 장모님

정말로 달라졌어요
아내는 지금 그렇게도 상냥하고 얌전하더니
너무나도 변했어요 무서워졌어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장~모님 우리장모님~~
(장모님 우리장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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