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시인: 쉘리)

김수희
앨범 :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20

♣ 음 악 은
                    - 셸 리   시
음악은 부드러운 가락이 끝날 때
우리의 추억 속에 여운을 남기고
꽃향은 향기로운 오랑캐꽃 시들 때
깨우쳐진 느낌 속에 남아 있느니-
장미꽃 잎사귀는 장미가 죽었을 때
사랑하는 사람의 침상에 쌓이듯,
이처럼 그대 가고 내 곁에 없는 날
그대 그린 마음 위에 사랑은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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