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로주점 포장마차 귀퉁이에 앉으면
목메인 그리움 있네
잊지 못해 불러본 그대 이름 석자는
내 가슴에 또 집을 짓는다
덜컹 덜커덩 밤 기차 움직일 때마다
내 마음도 따라간다 길게 길게
그 많은 세월이 굽이굽이 흘러서
그대 모습은 주마등이 되었다
땅거미 내려앉은 서울역에 오면
눈물나게 보고픈 사람
속눈썹에 매달린 눈물 같은 그대는
출렁이는 바다가 되었다
덜컹 덜커덩 밤 기차 움직일 때마다
내 마음도 따라간다 길게 길게
그 많은 세월이 굽이굽이 흘러서
그대 모습은 주마등이 되었다
그대 모습은 주마등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