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 사는 그 애 이정우
아직도 눈에 선 한 얼굴
뽀얗게 얼룩진 두 볼에 미소
눈 뜨면 살며시 보일것 같아
아름다운 미소
아름다운 사랑
옆집에 사는 그 애랑
어릴적 소꼽친구인데
그때는 정말 못 났었고
얼굴도 아니었어
하지만 지금 그 애 모습
볼수록 눈이 부 셔오고
눈빛만 한번 마 주칠 땐
내 마음 왜 이럴까
이것이 정말 사 랑일까
내 눈이 턱없이 낮은 걸까
안보면 그저 보 고 싶고
어딘가 허전해요
그러던 어제 비 오는 날
우산도 없이 걷 는 그애
어떻게 할까 망 설이다
우산을 내밀었지
그러나 그 앤 나를 힐끗
못 본체 그냥 지나쳐요
무안한 마음 들 킬까봐
죽는 줄 알았어
이것이 정말 사 랑축에
들기나 한지 모 르겠어
솔직한 심정 같 아서는
원없이 패주고파
하지만 이 맘 잠시일 뿐
빗물을 타고 사 라져요
저어기 나의 소 꼽친구
난 그앨 좋아해 요
무지개 사이로 가려진
기억 구름 속
너머로 숨겨온 추억
파랗게 그려진 아침을 타고
우리들의 친구 소꼽친구
어릴적 동네 목 욕탕에
엄마와 함께 갔 을 적에
조금은 야한 얘 기 하나
너에게 들려줄께
내 나이 그때 아홉살에
이성이 뭔지 눈 뜰 나이
욕조탕 구석 언 저리에
비명이 들리잖아
너무나 귀에 익 숙해서
필링이 그냥 덮 치는데
귀여운 물건 휘 날리는
날 향해 오는 그애
내 나이 그때 여덟하고
한살에 얽힌 야 한 사연 그때의
큐티 물건 속에
내 청춘 물 건넜어
지금은 피자 콜 라 놓고
비디오 보며 있 다지만
어제의 그 애 했던 짓은
도저히 용서 못 해
창문을 살짝 열 어 둘까
그 애가 나를 볼수 있게
하지만 지금 안 되겠어
야한 걸 보거든 요
옆집에 사는 그 애랑은
어릴적 소꼽친구인데
그때는 정말 못 났었고
얼굴도 아니었어
<간주중>
하지만 나는 괜 찮아요
그 애는 항상 옆에 있고
언제나 그 앨 볼수 있는
옆집에 살잖아요
옆집에 사는 그 애랑은
어릴 적 소꼽친 구인데 그때는
정말 아니란 말
취소는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