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무겁지만 니 머리니 이해해줄게
겁내지 말고 내 무릎에 기대어 자
지쳐 곤히 잠든 너를 바라보는 날 위해
입술 한번 쭉 내밀어봐
어디든 좋아 무엇도 난 좋아
누구든 난 좋아 아니 이건 아냐
나에겐 너뿐야 내손을 꼭 잡아
난로보다 따뜻한 니가 좋아
눈감으면 너무 잘들리는 너의 숨소리
나도 그 박자에 맞춰 숨을 쉬게 돼
이따 뭐를 할까 고민하니 걱정도 되네
오늘은 니가 다스려줘
이짓 저짓 안가리고 같이 해보고 싶어
물론 사전 동의는 꼭 구할게
넌 나의 왕자님 난 너의 공주님
백성들아 우리를 맞이하라
잡스런 날씨도 니가 있기에 이 얼마나 고품격 만남인지
이 다음에도 저 다음에도 내 옆에 있어줄거지?
그릴게 그릴게 너만 그릴게
영원히 나만의 주인공은 너야
사모해사모해 너를 사모해
평생 편안하게 너를 모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