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별 천지에 반쯤 터무니 없이
좁은 하늘에 떠있는 듯
너는 캡슐 안에 방금 눈을 뜨고서
내게 키스를 해오는 듯
값진 만큼 그 대가를 치뤄야...
멋쩍은듯 내가 널 부를 때...
밀려든 파란 하늘 위에 오로지 파니니
그대와 날으는 중
사과나무에 핀 멍
어쩌지 주마등이 되어 미안해 파랑새
사랑을 말하는 중
수만번 외쳐 가슴 속에
초콜렛 달콤해 날 달래는 일들이
너무 사소히 남아든 듯
은은한 파스텔 향의 카페에 앉아
두 눈을 감고 들어본 들
아찔하게 넌 나를 피해가려...
멀찍이서 내가 널 부를게...
밀려든 파란 하늘 위에 오로지 파니니
그대와 날으는 중
사과나무에 핀 멍
어쩌지 주마등이 되어 미안해 파랑새
사랑을 말하는 중
수만번 외쳐 가슴 속에
파란하늘 밀려드는 카페에 앉아
너를 캡슐 안에 가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