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밝아온 분주한 이른아침
눈을 떠도 나를 붙잡는 머뭇거림
오늘하루 에라모르겠다 제껴볼까
순간 번쩍인 뒷감당
늘어지는 게으른 덜어낸 커피한잔
겨우구운 토스트 한장에 감사하며
빛바랜 여행책 대신 쌓아둔 서류뭉치들
서둘러 가방에 담다가
내맘대로 내멋대로 저질러 보는거야
하지만 자신이 없어
난 이대로 제대로 겁없이 사는거야
그런들 달라지겠어 상상만 내맘대로
오후해가 저물때 뭉기적 느즈막히
스물스물 방에서 나와 뒤적뒤적
갑자기 떠오른 바다 지나간 아련한 추억
훌쩍 떠날수 있을까
내맘대로 내멋대로 저질러 보는거야
하지만 자신이 없어
난 이대로 제대로 겁없이 사는거야
그런들 달라지겠어 상상만 내맘대로
내멋대로 내멋대로 저질러 보는거야
내맘대로 내멋대로 저질러 보는거야
남들이 뭐라하더라도
난 이대로 제대로 겁없이 사는거야
말처럼 쉽지않대도 한번쯤 내맘대로
오늘만 내맘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