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내가 쉬워?
어떻게 나한테 그래
넌 아무렇지도 않지?
나 좀 봐봐
그래…. 가라
어젯밤의 온기가 남겨진 베개가
미심쩍은 의심을 남겼지 배신감
분명 함께 잠든 침대 위
눈뜨니 혼자 남겨진 싸늘한 공기
전활 걸어도 받지 않는
전화벨 조바심
절대 말도 않되 네가 날 떠나?
날아가는 나비 날갯짓
꽃가루 흔적 남겼네…. 아주 미세한
손에 잡히지 않는 흔적을 찾아
정신 나간 사람처럼 온 방을 뒤졌어
욕실 거울에 남긴 미세지
약간은 촌스런 한마디
어쩌면 약속된 결과
우리 관계…. 이런 걸까….
다급하던 모습 전부 거짓말….
일상의 아침을
버렸어. I Know 날 위한 사랑 아닌걸
아무리 밀어내도 멀어질 수 없는걸
입술이 바싹 말라 갈증이나
입속이 쓴맛이나 욕이 올라와
타들어 가는 가슴 아프게 하네
아름다운 그대 얼굴이
가질 수 없어 떨리는 걸까
이건 아닌데 원망도 수없이
떨군 눈물 마른 줄 알았네
떨어져 있어 잊고 살다가
다시 보는 순간 옛 기억이 현재 가되
다시 키스하려 다가서
거부감 없는 손길
자연스러운 달콤함
몇 마디 말보다 솔직한 손길
젖어드네! 그데 온기에
머리가 하얘져 그대 숨결에
아팠단 얘기 걱정되는 맘
이럼 안 되는 걸 알면서
받아주는 어리광
앳된 표정 가녀린 눈망울
거부할 수 없네! 밀쳐 낼 수 없어
버렸어. I Know 날 위한 사랑 아닌걸
아무리 밀어내도 멀어질 수 없는걸
사랑했던 시간들 가져가
허공 속 먼지 같은 시간
돌이키지 않아도 될 거리를
우린 걸어가네
한 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