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하나 없는 새벽하늘이
네가 곁에 없어서 왠지 더 까만 것 같아
오늘따라 더 그리움이 차오는 걸
애써 감추며 한참을 걸어
아련한 기억 가득히 메운
날 비추는 저 불빛 아래
행복했던 그때
우리와 마주 선다
웃는 게 참 아름답던
네가 너무 보고 싶다
나 이대로 여깄는데
그대만 사라진 채 그대로인데
술잔을 비우며 흐려지는
두 눈에
왜 너 하나만 너 하나만
선명해지는
술 취한 밤
깊어지는 밤 아득히 너를
그리던 추억 한 장에
행복했던 그때
우리가 떠오른다
웃는 게 참 아름답던
네가 너무 보고 싶다
나 이대로 여깄는데
그대만 사라진 채 그대로인데
술잔을 비우며
흐려지는 두 눈에
왜 너 하나만 너 하나만
선명해지는 술 취한 밤
미친 듯이 웃다가
괜히 화를 내다가
네 이름 부르다 참지 못하고
쏟아내 버린 눈물에
널 울리던 내가 생각나는 밤
너와 자주 왔던 이곳에
너와 마주했던 술잔에
참 행복했었던 그 날
우리만 사라진 채 그대로인데
술잔을 아무리 채워봐도 내 가슴은
또 너 하나로 너 하나로
무너져 내리는
너로 취한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