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춤

섞김 (SOGGIM)

허우적거린 밤이 서글퍼
꺼내온 마음
캄캄한 방에 담담한 시선
눈이 닫힌다
아 너와 나의 별이 춤을 춘다
아 또다시 네게로 네게로 저민다
춤을 춘다
그대의 손을 잡고서
떨어지는 길
나는 새롭게 다시 태어나
불어난 마음 깨트려
아 나에게만 빛나는 푸른 별
아 또다시 내게로 내게로 번진다
춤을 춘다
고요한 불빛마다 가득 담긴
작은 손을 잡고서
춤을 춘다 너와 나의
아침이 올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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