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는 오후 일곱시
문득 낯선 이 순간
너 말곤 다
모두 제자리인데
어쩌다 이별인걸까
별일도 아니었는데
우린 왜 그 순간을 못견딘걸까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우린 달라졌을까
또 한번 이별일까
혹시 만약
사랑에 그런게 어딨어
내리는 이 빗물도 다시 돌릴 수 없잖아
근데 말야
다시 돌릴 수 없다면 첨 만난것처럼
시작할 수는 없을까
그때처럼
하루가 일년 같단 말
유난히 실감나는 밤
아무래도 내가 좀 섣불렀나봐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우린 달라졌을까
또 한번 이별일까
혹시 만약
사랑에 그런게 어딨어
내리는 이 빗물도 다시 돌릴 수 없잖아
근데 말야
다시 돌릴 수 없다면 첨 만난것처럼
시작할 수는 없을까
그때처럼
말이 맘처럼 안되서
생각지도 못한 말을 네게 했나봐
이유도 모를만큼
사소한 일인데 왜 그때는 몰랐을까
혹시 말야
다시 시작할 순 없겠니
흐르는 이 눈물은 다시 닦으면 되잖아
지금 말야
너 없이 단 하루도 더는 못살것 같아
어제와 다른 오늘의
내가 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