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잡아 놓은 또아리 굴 기적소리
그리운 님 보고파 가던길 돌아왔네
금대리 물안개 피어난 소리
꽃보다 아름다운 풍경이 나를
어찌도 이렇게 설레게 하나
금빛 항아리 물속에 비친 예쁜 꽃이
내 마음을 기다리게 하네
사랑 아무것도 남지 않는구나
솟아난 샘물에 마음을 씻어 버리고
금대리 물안개에 나를 또 적셔보네
보고픈 님 생각 또 다시하네
달빛에 두 가슴을 서로 맞대고
환하게 웃으면 나를 보네요
넓은 가슴을 온전히 내어
아름답게 울고 웃고 떠나가네요
사랑 아무것도 남지 않는구나
달빛에 두 가슴을 서로 맞대고
환하게 웃으면 나를 보네요
금빛에 비친 꽃밭머리 앞에
마지막 당신을 바라보고 있네요
사랑 아무것도 남지 않는구나
금빛에 비친 꽃밭머리 앞에
마지막 당신을 바라보고 있네요
사랑 아무것도 남지 않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