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그대는 내 친구였죠
나의 전부였죠
친구인 듯 아빠였죠
그러나 떠났죠
다시 돌아와 주신다면
곁에 있어 준다면
꿈결에서 아빨 보면
함께인 것 같아
목소리 들을 수 있다면
안되는 건 알지만
아빠가 내게 바랬던 꿈
아직도 꿈꿔요
아스라한 종소리와
차가운 조각상
자상했던 아빠하곤
어울리지 않아
눈물로 진 많은 세월
이젠 잊고 싶어
다시 돌아와 주신다면
이별인 건 알지만
용서해요 도와줘요
혼자 설 수 있게
이젠 추억도 흘린 눈물도
헛된 세월도 안녕이라고
이제는 안녕
이제는 안녕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