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별을 하고
벌써 일년이 지나
어느새 그때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는데
여전히 그곳엔 너의 흔적만 남아
오늘도 이렇게 애타게
또 너를 기다려
한걸음 한걸음
다가갔던 그 설렘들은
너에게는 아무 의미 없는
날들이었을까
수줍게 살며시 다가와 꼭 안아주던
그 모습이 마치
어제처럼 그려지는데
난 가끔씩 너의 소식이 들려오면
왜 아직까지 웃지 못하고
울기만 하는지
우리가 사랑했었던
그때의 기억들이
오늘도 어김없이 또
나를 찾아와 아프게 해
난 아직 너에게
못한 말이 너무 많은데
너에게는 닿을 수도 없는
바램이었을까
매일 밤 나눴던
말들이 여전히 내겐
그 순간들이 마치
어제처럼 그려지는데
난 가끔씩 너의 소식이 들려오면
왜 아직까지 웃지 못하고
울기만 하는지
우리가 사랑했었던
그때의 기억들이
오늘도 어김없이 또
나를 찾아와 아프게 해
길을 걷다 너와 마주친다면
무슨 말을 가장 먼저
네게 건네야 할지
수없이 연습해왔던 많은 말들이
다 너에게 전해질 수 있을까
널 추억했었던 그 자리에서
이제 난 그만 너를 놓아주려고 해
가끔씩 너의 소식이 들려온다면
그때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웃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