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외롭던 밤 지나가고
어김없이 찾아온 이 겨울
바람은 차지만 맘은 따뜻해
올 겨울엔 분명 좋은 일이 생길 거야
거리엔 색색이 불빛들이
내 마음을 아는지 반짝거려
눈이 내리는 날 널 만난다면
외로웠던 기억들 다 덮어줄꺼야
넌 지금 어디쯤인걸까
너도 내 마음과 같을까
혹시 스쳐가진 않을까
오늘도 깊은 밤은 그렇게 지나가
이대로 잊을까요
기억 저편에서 서서
그대 손을 잡고 거닐었던
그 거리를 혼자 걷고 있죠
잊혀지지 않아요
우리 다시 만나기로 했던
그때 그 곳으로
넌 지금 어디쯤인걸까
너도 내 마음과 같을까
혹시 스쳐가진 않을까
오늘도 깊은 밤은 그렇게 지나가
우연하게 널 마주치면
그날은 눈이 내릴까요
하늘에서 눈이 내리네요
혹시 내 앞에서 있는 당신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