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 올 때도 됐는데
이제는 잊을 때도 됐는데
내게 올 수 없는 건 그댈 향한 나처럼
어쩔 수 없는지
보고파 눈물이 흘러도
그 얼굴 그토록 그리워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우두커니 그대를 기다리는 일
자꾸만 흐르는 나의 눈물이
행복한 그댈 힘들게 하나요
우리 단 한 번 스쳐 가는 인연으로
끝난 건가요 사랑은 했었나요
(간주 ? 17초)
무언가 이유가 있겠죠
무언지 말할 수가 없겠죠
기다리는 나보다 올 수 없는 마음이
더 힘들겠죠
세상에 또 다시 태어났을 땐
엇갈림 없이 잘할 수 있겠죠
그땐 처음 본 그대 모습 기억해서
또 지금처럼 놓치지 않을게요
(간주 ? 24초)
내 사랑 쉽게만 보였었는지
모두 주기엔 불안했었는지
제발 내게로 돌아오는 길이라면
느낄 수 있게 지치기 전에
나 또 다시 태어났을 땐
엇갈림 없이 잘할 수 있겠죠
그땐 처음 본 그대 모습 기억해서
또 지금처럼 또 지금처럼
또 지금처럼
놓치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