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가에 스친 바람을 타고
우리의 약속 따라서 걸었지
가빠진 숨소린 두 뺨 위로
날 재촉하고
조금 더 내게 귀 기울이면
여전히 날 놓아 주지 않는 말
그날의 너희가 내게 해준
참 고마운 말
더는 혼자가 아니란
그 말이 생각 나
우리 처음 만나 웃던
그 날의 온기를
언제까지나 간직하고 있을게
많은 시간이 지나도
지금의 약속이
오늘처럼 아름다울 수 있도록
수많은 비밀이 때로 내게
해답이 없는 질문을 던지면
우리 추억 뒤로 고민 따윈
다 밀어낸 채
여기 이대로 가만히
눈을 감곤 하지
나의 작은 손 잡았던
그 날의 마음을
언제까지나 기억할게 고마워
많은 시간이 지나도
지금의 약속이
오늘처럼 아름다울 수 있도록
함께하는 우리와
달라지는 내 모습이
언제나 더 좋은 것 같아
나의 작은 손 잡았던
그 날의 마음을
언제까지나 기억할게 고마워
많은 시간이 지나도
지금의 약속이
오늘처럼 아름다울 수 있도록
지금처럼 나의 곁에 있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