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물길 휘어도는
여강 아래에
물안개 피어오르면
이포나루 물살을 가르며
내 님이 온다 했던가
찬란한 태양 불덩이처럼
뿜어내며 떠오르고
신륵사 풍경소리 강물 위에
고요히 노니는구나
이포나루 언덕길 저 멀리에
걸어오는 한줄기 빛이여
내 님이련가 내 님이어라
가슴에 품은 내 님이어라
한강 물길 휘어도는
여강 아래에
물안개 피어오르면
이포나루 물살을 가르며
내 님이 온다 했던가
찬란한 태양 불덩이처럼
뿜어내며 떠오르고
신륵사 풍경소리 강물 위에
고요히 노니는구나
이포나루 언덕길 저 멀리에
걸어오는 한줄기 빛이여
내 님이련가 내 님이어라
가슴에 품은 내 님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