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꿈에 그대 날 찾았죠
많이 울던 그모습이 신경쓰여서
잘 지내죠 괜찮나요 별일 없나요
걱정이 돼요
한없이 맑기만한 그대여서
웃는 모습만 익숙했던 나였어서
서툴렀던 지난 기억이 생각나서
묻고 있죠 당신에게까지 닿게 될까
맘에 새겨진 조각들
향과 온기와 우리가 내게 남아서
내가 흐릿해질 때 쯤에도 난
당신을 다 기억하고 있을게요
그저 이렇게 우연히 내게 들려올
소식 기다릴게요
주제넘은 말인걸 알고있지만
아직도 난 여기에 남아있죠
여전히 빛나는 우리 기억 때문에
계속 자릴 지키다 떠나지 못했어
이제 더는 당신 모습이 보이질 않아
맘에 새겨진 조각들
향과 온기와 우리가 내게 남아서
내가 흐릿해질 때 쯤에도 난
당신을 다 기억하고 있을게요
그저 이렇게 기다리다 지쳐 울고
한심한 내 모습을 다 보고도
난 여길 떠나지 못해
한번만 더 다시
돌아와 날 안아줄 순 없을까요
잊어버려요
내가 한 모든 말들을
미안해 잘지내줘
주제넘은 맘인걸 알고있지만
오늘 밤 꿈에도 꼭 찾아와요
아무말 말고 그저 웃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