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야할지 몰랐고
내 마음 줄 곳 하나 없었다
날 따라다니는 짙은 고독
세상이 할퀴고 간 가슴만 남았다
빈 잔을 채우고 슬픔을 마신다
이렇게 홀로 남았다
남겨진 몫인데 가야할 길인데
그게 참 힘이 들었다
지나갈 것이 지나갔을 뿐이야
가슴속에 묻어둔 채로
한잔하고 버릴 건 버려라
그렇게 사는 거야 자유롭게
빈 잔을 채우고 슬픔을 마신다
이렇게 홀로 남았다
남겨진 몫인데 가야할 길인데
그게 참 힘이 들었다
지나갈 것이 지나갔을 뿐이야
가슴속에 묻어둔 채로
한잔하고 버릴 건 버려라
그렇게 사는 거야 자유롭게
누굴 탓하고 원망하면 뭐 하나
달라질 것 하나 없는데
처음부터 내 것은 없었다
그렇게 사는 거야 버려라
그렇게 사는 거야 자유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