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날엔 늘 첨으로
힘든 날이면 달려와
내 곁에 한결같이 있던 너
같은 사랑이 있었고
같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땐 왜 몰랐었을까
따뜻했던 첫 눈빛 마지막의 눈물까지도
누구도 줄 수 없어 소중한 사랑이라는 걸
여린 나의 마음을 평생 안아주겠다고
행복이란 게 너라서 그저 품에 있어 달라고
그 마음을 난 몰랐고 그 마음을 버렸어
이제 와 자꾸 눈물이 나
처연하게 다 사라진
많은 계절의 사랑이
이제는 기억조차 없잖아
어떤 사랑이 있었고
어떤 마음을 받았는지
전부 다 잊었었나 봐
아플 때면 조용히 돌봐주던 네 손길마저
다시는 받지 못할 간절한 사랑이었단 걸
여린 나의 마음을 평생 안아주겠다고
행복이란 게 너라서 그저 품에 있어 달라고
그 마음을 난 몰랐고 그 마음을 버렸어
이제 와 자꾸 눈물이 나
사랑에 때가 있다면 내겐 그때였고
그때 몰랐던 만큼 네가 너무 그리워
삶의 이유가 너라서 평생 나만 보겠다고
흐느껴 울던 네 어깨 내가 안아주지 못해서
더 미안해 더 후회돼 난 자격 없겠지
그 사랑 다시 받을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