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내 맘속에
담아둔 너의 모습
하루의 끝엔 언제나 니가 있었어
오래된 서랍 속에
꽃을 담은 너의 말들
더 이상 네게 의미 없는 걸 알지만
시간이 지나 뒤돌아보니
너와 남긴 발자국들이
점점 멀어져 간 걸 왜 몰랐을까
그대 꽃잎이 되어
바람에 날아가네요
너무 멀리 가진 말아줘
내가 달빛이 되어
그대를 기다릴게요
부디 아프게 웃지 말아 줘
꼭 데리러 갈게
너에겐 늘 철없었던 내 모습도
너에겐 늘 상처였던 기다림도
미안해란 세 글자로 풀어내기엔
버거웠겠지 미웠겠지 난 늘 그렇게 애였지
시간이 지나 뒤돌아보니
나를 안아주려 했던 널
밀어내려 한 난 왜 몰랐을까
그대 꽃잎이 되어
바람에 날아가네요
너무 멀리 가진 말아줘
내가 달빛이 되어
그대를 기다릴게요
부디 아프게 웃지 말아 줘
꼭 데리러 갈게
여전히 내 세상은 니가 전부인데
한참을 기다린 넌 얼마나 아팠을까
내가 데리러 갈게
매일 밤 널 기다릴게
부디 잊지 말아 줘
그대 웃어줄래요
잘 지내야 해요
어여쁜 미소만 내게 남겨줘
내가 달빛이 되어
가는 길 비춰줄게요
그리워지면 돌아와 줘
꼭 데리러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