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원망도 해봤어
서운한 마음을 말하지 않던 널
시간을 마시며 버텼어
넌 잘 지내고 있는지
주황빛 노을을 마주하면 슬퍼
우리 사랑이 시작된 그날이
너무 아름다웠기에 더 물들은 그리움
아직도 널 벗어날 수 없나 봐
너에게 게을렀던 날들
후회로 얼룩져 깊게 패인 마음
도저히 나아지지 않는
너를 향한 내 습관들
사진 속의 우릴 바라보면 아파
너의 사랑이 넘치던 날들이
너무 행복했었기에 더 차오른 그리움
아직도 널 벗어날 수 없나 봐
추억 속의 우릴 놓아주는 일은
아무래도 난 못할 것 같아서
머지않은 날에 조금 더 용기를 내볼게
못 이긴 척 그냥 돌아와주라
시들었던 나의 밤들은 또다시 피어나고
하루하루 그리고 있어 널 향한 무지개를
시들었던 나의 밤들은 또다시 피어나고
하루하루 채우고 있어 널 향한 은하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