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이 밤이
창문을 두드리면
너란 빛나는 별이
맘을 감싸안아줘
거친 숲과 늪을 지나
나를 향해 오는 너
지쳐 쓰러져 늦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는 걸
손을 잡아
저 위로 날 데려가줘
눈을 감아
심장소릴 들어줘
아름다워
살며시 눈을 뜨면
달빛이 비추는 곳
너의 눈과 눈 맞춰줄거야
별을 따라가면
네게 닿을 수 있을까
손에 피가 맺혀도
이 길을 헤쳐나아가
가시 박힌 마음까지
어루만져 주는 너
지금 찰나가 영원하도록
기도하고 있는 걸
손을 잡아
저 위로 날 데려가줘
눈을 감아
심장소릴 들어줘
아름다워
살며시 눈을 뜨면
달빛이 비추는 곳
너의 뺨에 입 맞춰줄거야
숲의 비명 그 안에 길 잃고 헤매도
저주에 심장이 조여와도
지켜낼거야
두 눈에 널 가득 담고서
아침이 올때까지
이대로 달려나가
너
에게로 날 데려가줘
눈을 감아
심장소릴 들려줘
아름다워
눈 뜨지 않아도 보여
달빛이 비추는 곳
나의 마음이 닿는 곳
네게 입 맞춰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