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타고 네게 전해지기를
이 노래를 들을 수 있을 때까지
노랠 부를래
시간은 참 빠른 것 같아
벚꽃 가득했던 봄과
꿈같던 그 여름을 지나
쓸쓸하다 못해 차가운 이 공기 속에서
너와의 추억이 다시 피어나더라
그 때 기억나
뭐가 그리도 힘들었는지
밤을 새워 얘길 나눴어
그럴 때마다 항상 넌 묵묵히
그게 네 자리라며 지켜줬어
가을바람 타고 네게 전해지기를
이 노래가 닿을 수 있을 때까지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하고 싶어
긴긴밤 힘이 돼줬던 네가 누구보다 그리워
그 때 기억나
뭐가 그리도 좋았었는지
밤을 새워 얘길 나눴어
그럴 때마다 항상 넌 지그시
나를 사랑스럽게 바라봤어
가을바람 타고 네게 전해지기를
이 노래가 닿을 수 있을 때까지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하고 싶어
긴긴밤 힘이 돼줬던 네가 누구보다
한번은 꼭 다시 만나게 될 거라 믿어
너도 내 마음과 같길
가을바람 타고 네게 전해지기를
이 노래를 들을 수 있을 때까지
너와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하고 싶어
긴긴밤 힘이 돼줬던 너를 누구보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