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들 주위에
손을 올리고 추운 마음을 녹여
너에게 건네고 싶었던
작은 말들이 이제야 따뜻해졌어
가끔 날카로운 소리에
우린 등 돌리며 또 미워했었지
이젠 방향을 잘 알잖아
우리 각자
서로의 말 둘레를 따라
한 걸음씩 걸어가다보면
가끔 굽이치는 길도
막다른 길도 있을거야
나 그리고 넌
다가오는 물너울 저편의
언어의 둘레를 따라
서로의 마음에 닿을거야
서로의 말 둘레를 따라
한 걸음씩 걸어가다보면
가끔 굽이치는 길도
막다른 길도 있을거야
나 그리고 넌
다가오는 물너울 저편의
언어의 둘레를 따라
서로의 마음에 닿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