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한장 속에 사계가 있고
그대 숨결 속엔 세계가 있다
꽃이 해를 보듯 그대를 향하고
풀이 바람에 눕듯 그 품에 기댄다
모든 풍경은 모든 계절은
우리를 비유한 시처럼 온다
쉽게 쓰고 오래 지우는 그 사랑을
가끔 웃고 자주 울게 된 그 가슴을
내게 준 사람아 영영 내 사랑아
아무리 길을 잃어도 난 그대의 세계안에 있다
그댈 사랑하는 건 내겐 무의식의 영역
겨울 봄 여름 가을 지나온 숲처럼 당연한 기적
모든 풍경에 모든 계절에
우리가 남겨둔 약속이 있다
쉽게 쓰고 오래 지우는 그 사랑을
가끔 웃고 자주 울게 된 그 가슴을
내게 준 사람아 영영 내 사랑아
아무리 길을 잃어도 난 그대의 세계안에 있다
그 날의 고백은 그 어떤 용기도 실수도 우연도 아닌
운명이었다
숨을 곳은 숨 쉴 곳은 그대 심장
그대 향기 그대 눈빛 그대의 세상
그리고 그리다 눈물에 젖는다
그대를 잊기 위해서 난 그댈 더 사랑하고 있다
그대의 세계속에 산다
영원한 여행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