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던 삶을 살았던 너
원치 않던 죽음을 택한 너
이젠 날개를 달고
나와 함께 새가 되는 거야
for the all of my dreams
집에 돌아오면
술에 취한 우리 아버지가
언제나 말씀하시던
그 컴플렉스
옆에서 고개를 떨구던
어머니 야윈 어깨
너의 그 잘난
체면 속에 죽어있는
우리 꿈을 꺼내줘
내 삶이 보이지 않아
어둠 속에
나 혼자 지쳐 걸어다니고 있어
내 주위에
온통 적들이 벌레들이
숨어서 지켜보고 틈만 나면
길에 양심을 버리고 도망가
그 냄새나는 양심들 때문에
세상이 더러워져
서로가 많은 것을 얻기 위해
힘없는 사람들의
어린 꿈을 제물로는 삼지마
언젠가 니가 그들의
제물이 될 수도 있어
죽어가는 아이의 눈빛 속에
우리들의 미래는 없는거야
그래 사람들이
말해왔던 것처럼
지금의 현실이 전부일 거야
파란 하늘 위에 그린 세상은
갈 수 없는 먼나라 일거야
한번만이라도
너와 함께 하기를 기도했었는데
봐봐 그들이 했던 일을 생각해봐
저 멀리 아주 멀리
날아간 사라진 우리 꿈
슬픔 속에 사라진 여러 어린 꿈
우리가 무엇을 바라는지
그들은 알고 있나
말없이 굶어죽는 사람들
지금쯤 어디선가
모른척 하고 있겠지
변하진 않겠지
영원할 것 같은 생각들
되돌릴 수 없는 지난 세상일들
그들이 생각하고 변화하길 바래
시계바늘 처럼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저들의 미래 속에
우리들의 꿈은 자꾸만 시들어가
이젠 숨을 쉴수조차 없어
변하지 않는건 변하지 않아
그렇게 너는 내게 말했었지
하지만 모든 걸 되돌리고만 싶어
우리 세상으로
아이들의 눈 속에
맺힌 저 눈물을
이젠 닦아 줘야해
밝은 세상 위해
너의 그 아픔들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세상 끝을 향해
힘껏 맘껏 날아봐
그렇게 긴긴
시간 속에 묻혀 있던 너
이젠 일어나
그 빛을 향해 다가가
너의 그 작은 날개로
고통스러웠던
지난 날 어둠을
늪을 날아올라봐
니가 바라는 날개를 펴고
높이 날아봐 날아봐
이제는 다가온다
우리의 꿈이 우리의 빛이
어둠에 가리워져서 사라져 버린
우리만의 꿈이
되살아 나고 있어
우리의 세상을 날아봐
모두 눈을 떠봐
저 쓰러져 가는 세상을 봐
밝은 빛으로 너의 꿈을 한번 봐봐
네가 또 바라는대로
모두 날려 그리고 날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