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앞에 설 때면 왠지 눈물이
내 앞을 스치는 바람 묻어나는 그리움
언젠가 비 내리던 밤 접어뒀던 기억이
붉은 색 신호등 불에 한 줌 재로 쌓이네
이렇게 흩날리는 먼지들처럼
슬픔 따라 저 멀리로 날고 싶은데
먼지처럼 가볍지도 못한 나였었기에
바보처럼 눈물만 줍고 이 땅 위에 서 있네
이렇게 흩날리는 먼지들처럼
슬픔 따라 저 멀리로 날고 싶은데
먼지처럼 가볍지도 못한 나였었기에
바보처럼 눈물만 줍고 이 땅 위에 서 있네
먼지처럼 가볍지도 못한 나였었기에
바보처럼 눈물만 줍고 이 땅 위에 서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