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로 널 오려 낸 것처럼, 다 지난 일이야
내안을 감싼 이 짙은 안개, 견딜수 있을까
천사의 맘을 가졌던 하지만, 사람들은 날
이해하질 않았지, 날개는 꺽였어
너를 믿고 따르겠지, 아닌 것을 아는 이도 없고
하나둘씩 죽어가네, 이젠 누굴 선택해야 하나
그들은 니 맘을 읽지 못해
나 아닌 너야
가장 높은곳에 있겠지만, 그만큼 비참해
마지막 축배의 시간, 이제는 너도 느낄걸
친구, 니 날개를 봐 나와 똑같아
흐르는 세월 속에 얼마나 더 많은 날개가 접힐런지
얼마나 많이
너를 만나지 말았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