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다 매미 소리 시끄럽다 느낀적 없니
너무 큰 울음 소리에 귀를 막은적 있나
하지만 그건 우리가 들어야할 소리가 아니지
그건 자기 짝에게 전하는 사랑의 노래인거야
길 가다 바람결에 고양이 울음 소리 들은적 있니
난 무서워 도망쳐버린 적 있었지 하지만 들리니
그 소린 아주 슬픈 노래 소리라는 걸
엄마 잃은 아이가 부르는 노래처럼...
그러니 너 멋대로 듣고 함부로 말하지마
그러니 이제 멋대로 듣고 함부로 말 말자
내가 하는 말 너 들으라고 하는 말 아냐
내가 보인 웃음 너에게 보인 미소가 아냐
그렇게 쉽게 눈물 닦고 웃음짖지 좀 말아줘
내가 하는 말 너 들으라고 하는 말 아냐
내가 화내는 건 너에게 화난게 하냐
참 넌 잘하고 있는걸 다만 내가 지쳐갈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