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하루가 왔어
죽을만큼 힘들던
어제를 살아넘겼나봐
숨을쉬고 있나봐
잊으려 잊으려해도
잊지못할 이유만 늘어 그렇게
홀로 너을 그려
절로 눈물이 흘러
다시는 너로인한 그리움은
기다림은 눈물은
흘리지 않는다
순간에 재회조차도 주지않은
숨가쁜 순간들
수년째 지나 사라져
오늘부터 너를 잊을 거라고
아무 일도 없듯 살거라고
욕실에 들어서면 거울
속 잔뜩 부운 두 눈이
일부러 나 말을 많이
하고 끊임없이 관심
둘 곳 찾지만
결국 돌아보면 너와 하던 일들
알고 있었잖아 이럴줄
난 괜찮아 그럴수도
있잖아 한 사람을
잊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
다시 내일부터 시작해
그럼 되는 거잖아
매일 같은 다짐이
몇 년 째인지
잊기위해 나는 사는 것 같아
잊어야 할 것을 적는 동안
오히려 분명하게
떠올라 무엇하나 못잊어
가물해진 너의 모든것은
기억에서 다른 모습 갖지만
내가 그리운 건
누가 아닌 너야
다른 누가 아닌 너라고 oh No
난 괜찮아 그럴 수도 있잖아
한 사람을
잊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
다시 내일부터 시작해
그럼 되는 거잖아
매일 같은 다짐이 몇년째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