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남은 믿음이 없다고
말하진 마
부서진 지금 이대로 있겠다고
말하진 마
늘 주저했던 나
늘 망설였던 나도 떠날 테지만
기억은 해줘
늘 멈춰있던 나
또 한참 후에야
후회하겠지만
두렵진 않아
외로움도 그리움까지도
나에겐 헛된 기대도 없다고
말하진 마
상처는 시간에 버려두겠다고
말하진 마
난 잠겨진 심장과
찢겨진 날개로 살겠지
넌 표정을 지우고 눈빛을 감춘 채
또 그렇게
늘 주저했던 나
늘 망설였던 나도 떠날 테지만
기억은 해줘
늘 멈춰있던 나
또 한참 후에야
후회하겠지만
두렵진 않아
외로움도 그리움까지도
늘 주저했던 나
늘 망설였던 나도 떠날 테지만
기억은 해줘
늘 멈춰있던 나
또 한참 후에야
후회하겠지만
두렵진 않아
외로움도 그리움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