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비가내리던 여름이었나
너 갑자기 날 만나자고 했지
난 비오는 날 만나면
운치있겠다며
허둥지둥 너를 보러
약속장소로 나갔어
들뜬마음으로 그곳에
도착했을때 왠지
불길한 예감이
마음 한구석을 찔렀지
아니나다를까
그곳엔 어두운 표정의
너너너 서있었어
무슨일이야 왜 이러고서있어
물었지만 넌 아무말도 없었지
하지만 끝내
결심한듯 고개를들고
내게 말했지
나 다른 남자 생겼어
우리 이만 헤어져라고
눈물이 흘렀지만 나 침착했어
아니 침착하지 못했어 나나나
니가 행복할수있다면
보내줄께라고 했어
바보같이 머저리같이 말은
이래도 나 솔직히
난 원해 난 원해
니가 그를 만나
불행하길 난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니가 그를 만나
후회하길 난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니가 그를 만나
내 생각하길 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니가 다시 내게로
돌아오길 난 원해
나 상처가 너무 깊었나
너무 아팠나
잠도 이루지 못해
그런지도 벌써 몇해 지났지만
나 여전히 너를 잊을수가 없어
오히려 너에 대한
그리움만 커져가
어느날 우연히라도
널 보고 싶어
자주 가던 거릴
홀로 돌아다녀 봐도
넌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
찾을수 없어
더해져가는 그리움에
눈물만 흘렸었어
바보같이 여자하나 때문에
내가 내가
눈물없는 내가
슬퍼하네 괴로워하네
한심한 내 자신
너무 싫어 이러기싫어
지금 너 한번 보고만 싶네
나 정말 널
보고싶어 보고싶어 보고싶어
널 보고싶어
너의 집앞으로 찾아갔던 어느날
너와 다정히 걸어가는
남자친굴 봤어
너무나 행복해보였어
정말 나 진짜
난 원해 난 원해
니가 그를 만나
불행하길 난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니가 그를 만나
후회하길 난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니가 그를 만나
내 생각하길 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니가 다시 내게로
돌아오길 난 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니가 그를 만나
불행하길 난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니가 그를 만나
후회하길 난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니가 그를 만나
내 생각하길 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니가 다시 내게로
돌아오길 난 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난 원해 난 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