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 바람이 스치고 간 머릿결은
깃털되어 내 얼굴 어루만지고
내 머리를 쓰다듬던 가늘고 여린 너의 손,
나른하던 그 손길
하얀 창틀위에 앉은 햇살의 말없는 오후
수줍게 빛난 우리 미소 띈 약속
이제는 빛바랜 낙서가 되어버린 이야기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radio days
향긋한 커피와 우유빛 멜로디는
부드럽게 조용히 우릴 감싸고
내 눈물 안아주던 설레이게 맑은 너의 눈,
따스하던 그 눈빛
하얀 창틀위에 앉은 별빛의 투명한 새벽
수줍게 빛난 우리 미소 띈 약속
이제는 부서진 거울이 되어버린 이야기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radio days
하얀 창틀위에 내린 마법의 눈부신 바다
새롭게 시작된 영원한 의미
이제는 지나간 바람이 되어버린 이야기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radio days . .
이제는 시들은 꽃잎이 되어버린 이야기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radio day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