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한 어둠속에 묻혀
그대 미소 웃고있네
지금도 귓가에는 맴도는
그대 목소리 들리는데
난 어디에도 볼 수 없어
너의 흔적조차 이젠 없어 너는 없어-
여린 빗속에서 그대
만나 바라볼수 있다면
다시는 깨지 않으리오
영원히 그대 꿈꾸리오
모두 다 거짓이라 해도 꿈을꿔요
영원히 멈춘 시간
그대의 가슴에 안겨 노래해요
못다한 내 사랑을 난-
알아요 알고 있어요
꿈속의 당신이라는 걸
가슴깊이 찢어지는 아프고 슬픈
꿈인걸 알고있어요
그래도 당신을 사랑해
악몽속에 갇혀버린대도
난 당신을 꿈꿔요
슬픔에 지쳐 잠이든
가엾은 나의 여인아
스스로 만드는 꿈을 꾸며
춤을 추네 -
아- 그대 잊지마요
그대 기억속에서 나 살아있음을
내 영혼이 다 타버리기 전에
알아요 알고 있어요
언젠간 깨어날 꿈인걸
조금만 더 내곁에서 머물러줘요
안돼요 가지 마세요
당신의 두손을 잡아도
한 순간에 깨어지는
너무나 가엾은 꿈이죠
깨어도 한없이 흐르는 눈물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