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탄 아침 기차
무거운 바퀴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
너는 차창 넘어
서있는 날 보며
비 개인 하늘처럼
애써 웃었을 때
햇빛은 어찌나 눈이 부신지
나는 하마터면
눈물 흘릴뻔 했네
햇빛은 어찌나 눈이 부신지
나는 하마터면
눈물 흘릴뻔 했네
네가 탄 아침 기차
어느새 멀어져
희뿌연 연기 속에 사라졌을 때
나는 돌아서서
혼자서 걸으며
언제나 같이 듣던
그 노래 들었을 때
햇빛은 어찌나 눈이 부신지
나는 하마터면
눈물 흘릴뻔 했네
햇빛은 어찌나 눈이 부신지
나는 하마터면
눈물 흘릴뻔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