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두고 고향을 두고
서울을 떠나오던 날
바로 돌아 오리라
짧은 이별을 기약했는데
떠나온지 어언 칠년
강산의 모습은 변했네
흰머리 날리면서
안개낀 런던에서
언제나 돌아갈까
그리운 내 조국 산천
언제나 돌아갈까
그리운 내 조국 산천
그리운 너의 소식
친구에게 전해듣던 날
가슴이 미어진다
일편단심 사랑이라니
기나긴 타국 생활
사람의 마음은 변했네
한많은 모진 목숨
안개낀 런던에서
울지도 못한 세월
목매이게 그려온 사람
가슴에 사무치는
너를 안고 울어 보리라
가슴에 사무치는
너를 안고 울어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