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리는 거리를
나홀로 걸으면
너와 나의 지난 날이
다시 내게 다가오네
어쩌면 그대가 내 곁에
있는 것만 같아
돌아보면 가로등만
희미하게 떨고 있네
떠나는 너를 바라보며
붙잡지도 못하는 건
너를 향한 내 바램이
그 보다 더 많았기 때문이었어
너를 향한 내 바램을
그대여 이젠 용서해줘
다시는 그대의 모습을
볼 수는 없겠지
조여드는 아쉬움만
가슴 깊게 스며드네
내가 너를 돌아섰던
그때의 그 마음은
너를 향한 내 사랑이
그 보다 더 많았기 때문이었어
너를 향한 내 사랑을
그대여 이젠 용서해줘
너의 눈물 볼 수는 없어
두 눈을 감아봐도
어지러이 흩어지는
네게 주려했던 말들
떠나는 너를 바라보며
붙잡지도 못하는 건
너를 향한 내 사랑이
그 보다 더 많았기 때문이었어
너를 향한 내 사랑
그대여 우리 이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