묏뿌리를 밟고
하늘 자락을 잡아라
파도를 으깨며
태양 앞에 맞서보자
햇빛 바랜 도시의
그 골목길을 벗어나
갯버들 푸르른
잠 깨어난 강물 위로
돛단배 띄우고
사랑에 취해보자
우리들은 젊었다
너무나 젊었다
대지의 열기 속에
불타는 꿈을 심자
묏뿌리를 밟고
하늘 자락을 잡아라
파도를 으깨며
태양 앞에 맞서보자
돛단배 띄우고
사랑에 취해보자
우리들은 젊었다
너무나 젊었다
대지의 열기 속에
불타는 꿈을 심자
묏뿌리를 밟고
하늘 자락을 잡아라
파도를 으깨며
태양 앞에 맞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