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야 뾰족산아 너는 왜 말이 없느냐
청정 해역 푸른 물결 오늘도 변함없겠지
너를 떠난 사나이는 밤마다 꿈속에서
철썩이는 파도 소리에 난 그만 울어 버렸네
내가 자란 보길도야 꿈을 주던 뾰족산아
언젠가는 너를 찾아 고향으로 갈테야
고향으로 나는 갈테야
갈매기야 물새들아 모두들 잘 있느냐
멸치잡이 어부들의 콧노래도 변함없겠지
너를 떠난 섬 사나이 두고 온 그 섬 처녀
너무 너무 보고 싶어서 난 그만 울어 버렸네
내가 자란 보길도야 꿈을 주던 뾰족산아
언젠가는 너를 찾아 고향으로 갈테야
고향으로 나는 갈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