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구름사이로 차가운 태양이 숨을 쉬는곳
눈앞에 낮게 펼쳐진 끝없는 길이 쉬어가는곳
하늘 끝이 어딘지 땅이 어딘지 젖은 안게속으로
회색빛에 물든 내 눈속에 비친 하얀 밤이 있는곳
- 간 주 중 -
이거리 온통 하얀 어둠이 지고
새벽하늘이 저기 멀리로
적시듯이 나를 감싸며
내안에 있는 또 하나의 나를 깨우네
- 간 주 중 -
붉은 하늘 끝으로
검게 물들어 가는 저 멀리 하늘엔
내가 잊고 살앗던 또다른 세상이 내 가슴속으로
하늘 끝이 어딘지 땅이 어딘지 젖은 안게속으로
이젠 비가 오려나 구름이 되어 어둔 새벽이 오네
이거리 온통 하얀 어둠이 지고
새벽하늘이 저기 멀리로
적시듯이 나를 감싸며
내안에 있는 또 하나의 나를 깨우네
- 간 주 중 -
하얀 어둠이 지고 멀리 새벽하늘이 내게로 오네
내가 서있는 이곳 저기 멀이로 오네
또 하나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