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던가 우리 다시 만났던 날이
진눈깨비 내리던 저 겨울밤이었지
재회의 기쁨 가슴으로 묻어버리고
서로 다른 운명의 안타까워 했던 우리
돌이킬 수 없는 지난날을 원망하며
한없이 울던 그대를 나는 진정 위로 못했네
단 한번의 재회
아아아새벽이 삼켜 버리고 우리를 영영
이렇게 영영 갈라놓았네
언제였던가 우리 처음 만났던 날이
스쳐가는 바람이 차갑던 밤이었지
재회의 긴 꿈도 마음에 묻어버리고
이름마저 낯설어 안타까워 했던 우리
돌이킬 수 없는 지난날을 원망하며
한없이 울던 그대를 나를 진정 위로 못했네
단 한번의 재회
아아아 새벽이 삼켜버리고 우리를 영영
이렇게 영영 갈라놓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