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 마지막 한 가지 그린 것은
지금도 알 수 없는 당신의 마음
물 위에 떠 있는 황혼에 저문 잎에
말없이 거니는 해변의 여인아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 사이로
황혼 빛에 물들은 여인의 눈동자
조용히 들려오는 조개들의 옛이야기
말없이 바라보는 해변의 여인아
바~닷가에 모래알처럼
수많은 사람중에 만난 그 사람
파도위에 물거품처럼
왔다가 사라져간 못 잊을 그대여
저 하늘 끝까지 저 바다 끝까지
단 둘이 가자던 파란 꿈은 사라지고
우우우우~ 바람이 불면 행여나 그 님인가
살며시 돌아서면 쓸쓸한 파도소리
쓸쓸한 파도소리
쓸쓸한 파도소리
쓸쓸한 파도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