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어둠에
갇혀 있었다 하지만
이대로 멈춰서 있을 순 없었다
이 심장이 뛰던 그 순간부터
난 걸어야했다
잡을 수 없이 수많은 감정들
날 조각냈다 난 찾아야 했다
Why do I stay here
까맣게 더럽혀진 내 안을
새하얀 거짓으로
애써 닦아 내며
I stay here
뜨겁게 흘린 눈물들 모두
안으로 더 안으로
너라는 낯선 설레임에 닿았다
내 맘은
눈부신 기쁨에 날아올랐다
삶의 의미를 눈물의 이유를
알 수 없던 모든 감정들을
아름답게 그려낼 수 있었다
하지만 거기엔 끝이 있었다
why do I stay here
그렇게 끝이 나도 내 안엔
뜨겁게 타오르는
기억들이 남아
I stay here
끝없는 어둠속에 일순간
너무나 눈이 부신
푸르름이 되어 날 일으켜 세워
차라리 난 미칠 듯이 헤메이다
그만 그만 나를 잃고서
아무것도 그립지 않기를
바라기도 했지
why do I stay here
흩어진 마음들을 모아서
이렇게 다시 한 번
걷기 시작하지
I stay here
외로운 여정만은 아니지
소중한 기억 하나
걸어 두었으니 날 찾아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