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박이

Roach73

아름다운 금수강산에 너와 내가 태어났는데 무얼 바랄게 있나
외국 담배 외국 메이커 공짜에 고급 양주에 무얼 바랄게 있나

소리 질러 노랠 불러도 결국 들린건 나의 소리뿐 무얼 바랄게 있나
술 취한 아저씨 소리 나에겐 모시(某詩)로 들리네 무얼 바랄게 있나

거울 속에 보인 건 너의 모습이 아니야
갇혀있던 너를 깨워 갇혀있던 너를 깨워
구속받지 않은 나의 노랠 노랠 부르네

거울 속에 보인 건 너의 모습이 아니야
너를 똑바로 보아 너를 똑바로 보아
세상 속에 너를 봐 모두 날 웃고 있잖아
갇혀있던 너를 깨워 갇혀있던 너를 깨워
갇혀있던 너를 깨워 갇혀있던 너를 깨워
구속받지 않은 나의 노랠 노랠 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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