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라이벌 뉴스 앵커 김세아, 앵커 이경희 입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사투리로 부르는 캐롤이 나와
큰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 사투리 캐롤은
전라도와 경상도 말을 적절하게 결합시킨 캐롤로
걸죽한 가사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고 합니다
저희가 어렵게 그 캐롤을 한 번 구해봤는데요
지금 이 자리에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창밖을 보라 창밖을 보라 흰 눈이 내린다
(창문이 있으야지 지하방인데)
창밖을 보라 창밖을 보라 찬 겨울이 왔다
(발꼬락 깨지겄네 그냥)
썰매를 타는 어린이들은 해 가는줄도 모르고
(찬우야 태균아 밥 무그라~)
눈길 위에다 썰매를 깔고 즐겁게 달린다
(머리가 무거워서 썰매가 안나가)
긴긴해가 다 가고 어둠이 오면 (참 깜깜해 죽겄네)
오색빛이 찬란한 거리 거리에 성탄빛 (직이네)
추운 겨울이 다 가기전에 마음껏 즐기라
(어이 경희 나랑 즐겨볼텨?)
맑고 흰 눈이 새 봄빛 속에 사라지기 전에
(뉴스나 들어~)
다음 소식 입니다
올 겨울에는 유난히 추운 날씨로
함박눈이 펑펑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닙니다 올 겨울에는 함박눈이 아니라
진눈깨비만 날리고 말 것으로 예상되므로
타 방송사의 보도는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광고 듣고 오시죠~
대체 나 개뼉다구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아 지금 눈이 쳐 내려가지고
집집마다 삽질허고 난리가 났당께~
아이고 니가 몰라서 그렇지
그거는 함박눈이 아이고 그냥 느그 웃집
김씨 아저씨가 대가리 비듬 털은 거라니까~
도대체 비듬 터는 김씨가 누구여~ 도대체 누꼬~
만났다하면 그냥 삼각팬티를 끄집어 올려가지고
귀에다 걸어줄라니까~
허리띠를 꽉~ 졸래 삐갖고 그냥
모래시계를 만들어뿌던가~
밤늦게 혼자 노래방 가지마
도우미로 내가 들어온다이 오빠~
긴긴해가 다 가고 어둠이 오면
(어두우면 뭐혀 남자가 없는디)
오색빛이 찬란한 거리거리에 성탄빛 (오빠야~)
추운 겨울이 다 가기전에 마음껏 즐기라
(왕따가 뭘 즐겨)
맑고 흰 눈이 새 봄빛 속에 사라지기 전에
(남자 쫌 구해줘)
허벌나게 질은 해가 꺼지고 겁나 깜깜해지믄
다 자빠지고 난리났네
전지 대가리 빛이 뻔쩍뻔쩍 골목골목에 성탄빛 아싸~
디지게 춘 겨울이 꺼지기전에 대처나 놀아제껴라
작작놀아 놈팽이들아
허여이 고마 흰 눈 새 봄빛 속에 사라지기 전에
엥가히 쫌 쳐놀아
억수로 흰 눈이 새 봄빛 속에 사라지기 전에
억수로 기분 째지는 성탄 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