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만나지 못하고 쓸쓸하게 지내왔지 당신과
마음에 넘처 스민 눈물을 살며시 감싸서
무지개 마을을 넘어 하늘에 던졌다.
겁낼 일은 아무 것도 없으니까
바람이 태어나는 장소에서 부드러운 아침의 태양을 느끼네
이대로 계속될 이유가 없다는 건 알고 있지만 돌아갈수 없어
망설일 정도라면 없는 편이 나았어
덧없는 꿈도 지금은 지난 일
맑은 눈동자 안에서 흔들리는 세계는
바람이 태어나는 장소에서 분명 계속해서 돌고 있을거야
색을 발하며
어디까지 계속 되는 걸까
작은 미해가 제발 사라지지 않도록
지금은 아직 힘들지는 않고
그 앞의 하얀 문은 열지 않은 채로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