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tong feat funny - 서울가는 기차
부산 친구와 선배는 말해 답이 없다고
더 크게 되려면 서울로 가야한다고
후배야 지금은 아직 날 이해 못하고
고향을 지키겠다지만은 난 널 말리고
싶구나 바꿔놔 내가 돌아올때까지다
못이루었던 꿈들을 내 심장에다 꽂고 난
고향을 떠나는 나 내 목에 걸린 십자가
오른손으로 꽉지고 내 마음을 한번 다진다
쓰디쓴 긴 탄성에 불과한 내 한숨
옷가지를 챙겨놓은 가방을 든 큰 한손
일통을 잊지마 웃음을 뛰며 뱉지만
대답없는 고향아 어찌 내 마음을 알까
눈물을 훔쳐 내 손 끝에 맺혀진 이슬이
감정을 한쪽 끝으로 기울여 비스듬히
계단을 올라서는 난 눈물을 뒤로 한채
멈추지 않는 시계는 내 걸음을 재촉해
어디로 가는 걸까
이곳이 나의 길일까
칠흑같은 그 어둠속에
두눈을 잃어 쓰러져버린
어디로 가는 걸까
기차에 올라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생각속으로 빠져 나 그곳에 도착하면
갈곳도 머무를 곳도 장확치 않지만 포기하지 않지 난
보다 많은 경험과 보다 나은 환경
보다 많은 기획사 보다 많은 기획자
보다 많은 MC 보다 나은 기회
아는 선배가 말하길 그 곳은 그렇다던데
과연 난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과연 내가 그곳에 적응 할 수 있을까
과연 내가 돈을 벌 수 있을까
내가 과연 MC로 성공할 수 있을까
MOVEMENT 씹으면 사람들이 주목할까?
Master Plan을 욕하면 나를 인정해 줄까
답답한 마음속 내 나이 스물여섯
내 꿈을 실은 기차야 서울로 가자 어서...
어디로 가는 걸까
이곳이 나의 길일까
칠흑같은 그 어둠속에
두눈을 잃어 쓰러져버린
어디로 가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