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힘겨움에 지쳐 고단할 때
누군가와 다투고 많이 울적할 때
사방이 가로막힌 벽 속에 있는듯
큰소리로 울고 싶어질 때
해묵은 수첩의 메모를 읽다가
문득 누군가 몹시 그리워질 때
나를 불러줘 나 거기 있을게
귀에 익은 노랫소리 들려올 때
그 노래의 옛 추억이 생각날 때
희뿌연 거리의 불빛에 어지러워
슬쩍 눈물이 나올 때
아무도 없는 너의 방문을 열고
거울을 보며 혼자 이야기할 때
나를 불러줘 나 거기 있을게
나를 나를 불러줘
네가 기대어 쉴 수 있는 바로 그 곳에
난 이미 알아 너의 그 아픔
이제는 내가 내가 나누고 싶어
돌아오는 길가에 내어걸린
너의 그림자가 외로워질 때
나를 불러줘 나 거기 있을게
나를 나를 불러줘
네가 기대어 쉴 수 있는 바로 그 곳에
난 이미 알아 너의 그 아픔
이제는 내가 내가 나누고 싶어
돌아오는 길가에 내어걸린
너의 그림자가 외로워질 때
나를 불러줘 나 거기 있을게